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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바리스타 이야기/커피와 바리스타

리스트레토 VS 에스프레소 VS 룽고 차이점

by 호9친9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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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레토 VS 에스프레소 VS 룽고 (Ristretto VS Espresso VS Lungo)

카페를 다니며 메뉴판에서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에스프레소는 보통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 음료의 주 재료가 되는 원액으로 알고 있는데 리스트레토나 룽고는 뭐지?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뭔가가 더 가미된 음료의 종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에스프레소를 짧은 시간으로 적은 양을 추출하면 리스트레토이다. 반대로 에스프레소를 긴 시간 동안 많은 양을 추출하면 룽고이다. 즉, 리스트레토와 룽고는 에스프레소의 개념에 포함시켜서 이해할 수 있다.

  원두 도징량 추출시간 추출량
리스트레토 20g 15초 20g
에스프레소 20g 25초 30g
룽고 20g 35초 60g
(쉽게 이해하기 위하여 위 레시피로 예시를 들었음)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의 양을 나타낸 사진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차이

 

리스트레토 VS 에스프레소 VS 룽고 향미 차이

모든 커피는 추출할 때 시간에 따라 신맛 -> 단맛 -> 쓴맛 순서로 추출이 된다. 추출 초기에는 신맛만, 중반에는 단맛만, 후반에는 쓴맛만 추출되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시간에 따라 많이 추출되는 성분이 그렇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의 맛 차이를 이해하기는 더욱 쉬워질 것이다. 에스프레소는 신맛, 단맛, 쓴맛의 밸런스가 잡혀있다면 리스트레토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신맛이 더욱 강조되고 룽고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쓴맛이 더욱 강조된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커피 추출 시간에 따라 추출되는 향미를 확인할 수 있다.

 

  향미
리스트레토 신맛+단맛
에스프레소 신맛+단맛+쓴맛
룽고 단맛+쓴맛
(쉬운 이해를 위한 극단적인 예시)

 

 

 

커피 추출 시간에 따른 향미 변화(추출 단계별 표현되는 향미)

커피 브루잉을 할 때 추출 초반, 중반, 후반 시간에 따른 어떤 향미의 차이가 있을까요? 핸드드립을 하더라도 1차 추출, 2차 추출, 3차 추출을 혹은 4~5차 추출까지 추출을 나눠서 하는데요, 이런

barista-baking.tistory.com

 

 

에스프레소 정의

에스프레소(Espresso)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커피 머신을 활용하여 빠르게 추출한 커피를 말하며, 현대 커피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추출의 메커니즘은 커피 머신 보일러의 압력(대게 9 bar 정도의 압력을 이용함)을 이용하여 고온의 물을 원두에 통과시켜 추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추출하는 커피 원두의 품종, 생산지, 가공 방식, 로스팅 포인트, 원두의 신선도 등에 따라 물 온도, 원두 분쇄도, 도징량, 레벨링, 탬핑, 추출 시간, 추출량 등에 변수를 줘서 추출한다.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을 때 에스프레소 추출하는걸 자주 봐왔다면 에스프레소 추출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일 것이다. 물론 실제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작업은 크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여러 변수에 따라 에스프레소의 향미가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사용하는 원두의 특징을 살려서 맛있게 추출하는 것은 숙련된 바리스타가 아니라면 분명 어려운 일이다.

크레마(Crema)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형성되는 거품을 얘기한다. 모습이 크림처럼 보여서 크레마라고 부르며 이산화탄소 거품과 커피 오일, 커피 고형성분 등으로 구성된 에멀젼이다. 크레마 또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형성되기에 위해서 설명한 변수에 따라 크레마의 양이나 색 등이 달라진다. 때문에 예전에는 크레마의 양이나 색을 보고 에스프레소의 품질을 가늠했지만 크레마는 커피 맛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혀졌다. 그렇기에 크레마는 좋은 에스프레소를 판단하는 요소중 하나일 뿐, 커피맛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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