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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바리스타 이야기/커피와 바리스타

산지별 커피 생두, 원두 특징 : 엘 살바도르 / 중앙아메리카 (국가/대륙)

by 호9친9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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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살바도르 (El Salvador)

1805년대부터 커피 생산, 무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한때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 커피 생산국이었다. 하지만 40여 년 전의 내전으로 인해, 커피 산업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전 국토의 12% 이상이 커피 농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다가, 일자리의 25% 이상이 커피 산업과 관련된 직종이다. 게다가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앞으로는 분명 커피 산업에 대한 큰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더불어 커피 산업이 하락세일 때 여러 중남미 국가들은 생산성이 좋은 개량 품종으로 품종을 대체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엘 살바도르는 여전히 재래품종인 버번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엘 살바도르 커피 특징

엘 살바도르 커피맛은 은은한 단맛이 감돌면서 밸런스가 좋고, 다채로운 견과류를 느낄 수 있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중남미를 통틀어 산미의 부드러움이 가장 좋다고 평가한다. 엘 살바도르 커피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다. 장점은 균형이 좋기에 로스팅, 추출에서의 변수를 통해 원하는 향미를 의도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자극적인 향미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 다소 무난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특성상 원두의 특색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기에 한국 커피 시장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원두이다.

 

엘 살바도르 커피 등급

엘 살바도르의 커피 등급은 재배 고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를 한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재배한 커피일수록 밀도가 높고 좋은 커피라고 평가한다.

 

등급 (높은순) 재배 고도 (해발 고도)
SHG (Strictly High Grwon) 1,200m 이상
HG (High Grown) 900~1,200m
CS (Central Standard) 600~900m

 

엘 살바도르 지명 지도
엘 살바도르

 

엘 살바도르 커피 생산 지역

엘 살바도르는 특이하게 생두에 재배 지역이나 농장명을 표기하지 않는다. 보통 (엘 살바도르 SHG)처럼 (국가 + 등급) 정도로만 표기를 하고 있다. 엘 살바도르의 커피 생산 지역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아파네카 일라마테펙 (Apaneca Ilamatepec)이며 그 외에 알로테펙 메타판 (Alotepec Metapan), 엘 발사모 케잘테펙 (El Balsamo Quezaltepec), 까까우아띠게 (Cacahuatique), 테페카 치나메카 (Tepeca Chinameca), 치콘테펙 화산 (Chichontepec Volcano) 등이 있다. 전체 생산 중 70%가량이 버번 품종, 30%가량이 파카마라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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