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살바도르 (El Salvador)
1805년대부터 커피 생산, 무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한때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 커피 생산국이었다. 하지만 40여 년 전의 내전으로 인해, 커피 산업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전 국토의 12% 이상이 커피 농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다가, 일자리의 25% 이상이 커피 산업과 관련된 직종이다. 게다가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앞으로는 분명 커피 산업에 대한 큰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더불어 커피 산업이 하락세일 때 여러 중남미 국가들은 생산성이 좋은 개량 품종으로 품종을 대체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엘 살바도르는 여전히 재래품종인 버번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엘 살바도르 커피 특징
엘 살바도르 커피맛은 은은한 단맛이 감돌면서 밸런스가 좋고, 다채로운 견과류를 느낄 수 있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중남미를 통틀어 산미의 부드러움이 가장 좋다고 평가한다. 엘 살바도르 커피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다. 장점은 균형이 좋기에 로스팅, 추출에서의 변수를 통해 원하는 향미를 의도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자극적인 향미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 다소 무난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특성상 원두의 특색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기에 한국 커피 시장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원두이다.
엘 살바도르 커피 등급
엘 살바도르의 커피 등급은 재배 고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를 한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재배한 커피일수록 밀도가 높고 좋은 커피라고 평가한다.
등급 (높은순) | 재배 고도 (해발 고도) |
SHG (Strictly High Grwon) | 1,200m 이상 |
HG (High Grown) | 900~1,200m |
CS (Central Standard) | 600~900m |
엘 살바도르 커피 생산 지역
엘 살바도르는 특이하게 생두에 재배 지역이나 농장명을 표기하지 않는다. 보통 (엘 살바도르 SHG)처럼 (국가 + 등급) 정도로만 표기를 하고 있다. 엘 살바도르의 커피 생산 지역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아파네카 일라마테펙 (Apaneca Ilamatepec)이며 그 외에 알로테펙 메타판 (Alotepec Metapan), 엘 발사모 케잘테펙 (El Balsamo Quezaltepec), 까까우아띠게 (Cacahuatique), 테페카 치나메카 (Tepeca Chinameca), 치콘테펙 화산 (Chichontepec Volcano) 등이 있다. 전체 생산 중 70%가량이 버번 품종, 30%가량이 파카마라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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