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과카나스 핑크 버번 무산소 민트
무산소 가향 커피로 발효 탱크에 민트 잎과 타르타릭산을 첨가하여, 72시간 동안 무산소 발효 과정을 거친 뒤 천천히 건조한 커피이다. 희귀 품종인 핑크 버번이라는 점이 처음 눈길을 끌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향 커피는 최근에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피치를 몇 번 접해봤는데, 민트는 처음 봐서 이 점 또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요일 오후에 주문해서 금요일 오전에 우체국 택배를 통해 배송되었다.
원두 정보
원산지 : 콜롬비아
원두명 : Colombia Finca Guacanas Pink Bourbon Anaerobic Fermentation with mint
지역 : San Adolfo, Hulia
농부 : Giberto Perez
고도 : 1550-1650 masl
가공 방식 : 72 hours dry anaerobic fermentation
로스팅 포인트 : 약배전
컵 노트 : 민트, 초콜릿, 시나몬
구매 : 블랙로드 커피|
가격 : 100g, 10,000원
브루잉 레시피
비율 : 원두 21g, 1:14 (아이스)
물 온도 : 95도
분쇄도 : Feima 600N / 3
드리퍼 : 하리오 V60
사전 적심 : 40.5g, 35초
1차 추출 : 100g, 40초
2차 추출 : 80g, 1분 10초
3차 추출 : 80g, 1분 40초
총 추출 : 300.5g, 2분 35초
리뷰
가향 커피답게 홀빈에서부터 민트향이 지배적으로 뿜어 나온다. 분쇄 후 프래그런스는 민트와 다크 초콜릿 향이 코를 떼지 못하게 만든다. 굉장히 독특하고 특색 있는 커피라 마시면서 실소가 나오게 만드는 재미있는 커피이다. 첫맛은 시원하고 싸한 민트가 강하게 느껴진다. 중간에는 시나몬, 설탕 향미가 어우러져 츄러스같은 느낌도 들고 다소 스파이시한 뉘앙스도 있어서 수정과 같은 느낌도 든다. 뒷 맛은 다크 초콜릿과 플로럴한 느낌이 마무리한다. 애프터는 이름 그대로 민트 초코의 향이 올라온다. 20분 전에 마신 커피인데, 아직도 달달한 초코향이 목에서 올라오는 듯하다. 가향, 무산소 가공 특성상 전반적으로 향미가 굉장히 뚜렷한 커피이다. 디개싱 과정에 따라 맛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민트 초코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긍정적인 느낌이 드는 커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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