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피치
올해 가향 커피 중 히트했던 생두인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다. 커피 위크에서 마셔보기도 했고, 다른 카페에서 마셔보기도 했고, 다른 곳에서 로스팅한 엘 파라이소를 사서 마셔보기도 했다. 올해 워낙 유행을 하고 있는 원두다 보니 자연스레 상향 평준화된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블랙로드 커피는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를 어떻게 해석했을지 궁금해서 한 번 주문해보았다. 개인적으로 가향 커피에 대한 여러 의견은 있지만, 추후에 따로 포스팅으로 다뤄보려고 한다.
원두 정보
원산지 : Colombia
원두명 : Colombia El Paraiso Lychee-Peach
지역 : Pendamo, Cauca, Colombia
농부 : Diego Samuel
고도 : 1850m
품종 : bourbon
가공 방식 : Double Anaerobic fermentation
로스팅 포인트 : 약배전
컵 노트 : 리치, 복숭아, 열대과일, 요거트, 시럽
구매 : 블랙로드 커피
가격 : 100g, 10,000원
브루잉 레시피
비율 : 원두 20g, 1:16 (핫)
물 온도 : 93도
분쇄도 : Feima 600N / 4
드리퍼 : 하리오 V60
사전 적심 : 40g, 40초
추출 : 280g, 센터 푸어
총 추출 : 320g, 2분 2 0초
리뷰
다른 곳에서 접했던 엘 파라이소보다는 좀 더 복합적인 노트가 느껴졌다. 긍정과 부정을 나누긴 애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커피 위크에서 마셨던 엘 파라이소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홀빈, 분쇄 원두에서는 모든 엘 파라이소와 마찬가지로 강한 리치 향과 트로피컬 한 향이 느껴졌으며 커피보다는 주스에 가까운 느낌이다. 가향 커피답게 확실히 선명한 아로마와 플레이버를 가지고 있었다. 리치가 때리고 가고 피치가 때리고 간다는 느낌이 가장 가까운 듯하다. 여러 트로피컬 뉘앙스와 더불어 요거트 같은 발효취, 코코넛이나 버터와 같은 풍미까지 느껴졌다. 언제나 믿고 만족스러운 엘 파라이소이고 커피 애호가라면 여러 곳에서 엘 파라이소를 경험해보고 그걸 비교하는 것도 꽤 흥미로운 커피 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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